•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내년 상반기까지는 최소한 방심해서는 안되고 확장적 재정지출도 매우 선제적 집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2010 경제정책방향 민관합동 토론회'를 주재하고 "작년 처음으로 새해 업무계획을 그해 전 연말까지 다 받았다. 그 덕에 금년 재정지출 집행을 매우 성공적으로 했고 세계에서 가장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년이 다소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세계 경제 환경이나 변수가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찬에 이어 오후까지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는 국내외 민간과 정부측 경제 전문가 150명이 참석해 우리 경제의 현좌표와 향후 과제, 내년 경기 전망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운찬 국무총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측 인사와 조석래 전경련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 현오석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장, 이종화 ADB(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경제국장 등 외국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또 재계에서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 손욱 농심 회장, 최원병 농협 회장, 이종구 수협 회장 등이 참석했고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태기 단국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 등 정계와 언론계 인사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