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반게리온 비밀의 문을 열다 ⓒ 뉴데일리
    ▲ 에반게리온 비밀의 문을 열다 ⓒ 뉴데일리

    1995년 TV 시리즈로 첫 선을 보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수많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극장판 3편에 이어 새로운 모습으로 지난 3일 '에반게리온:파'가 개봉했다. 철학적이고 신비주의적인 암호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에반게리온'은 수많은 ‘오타쿠’를 양산했다.

    그러나 비현실적인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는 관객들이 영화가 끝날 때 까지도 사도와 에반게리온의 정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주인공들이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지난 10년 간 작품에 대한 온갖 추측과 해석이 난무하고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져온 이유이다.

    저자는 "TV판과 극장판을 합쳐 30편이 넘는 분량의 시리즈를 보며, 의문이 가는 항목마다 마인드맵을 그려야만 했다"고 말한다. “처음 16절지 한 장에서 시작한 맵이 셀로판테이프를 조각조각 이어붙이다보니 작은 담요 크기가 됐다”고 한다.

    이 같은 노력 끝에 탄생한 이 책은 그동안 논쟁이 붙었거나 의미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 내용들에 담긴 다양한 의미들을 명쾌하게 밝혀냈다.

    나무와숲 펴냄, 292쪽, 1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