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 2년여 만에 얼굴을 드러낸 빅마마의 이지영이 여행 다큐멘터리 ‘EBS 세계테마기행 - 터키편’을 통해 스타가 아닌 '인간 이지영'의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다가섰다.

  • 지난 23~26일 방송된 '터키편' 4부작에서 이지영은 쿠르드족 유목민 집단과 조우,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가하면 그들의 잠자리 옷을 먼저 청해 입어보기도 하고 강강수월래를 부르며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는 등 시종 소박하고 솔직한 모습을 드러냈다.

    촬영 중 터키와 쿠르드 족의 종전 선언이 있어 그 축제의 가운데 서 있었던 이지영은 그날 유일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온 사람의 주목을 받아 되레 현지 터키 방송과 인터뷰를 하는 기회를 맞기도 했다.

    이지영은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난, 자신의 선조가 '한국인'이라는 한 몽골인에게 먼저 '형제'라고 인사하며 언제라도 한국에 놀러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붙임성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슬람 문화 특성 상 사회적 참여도가 적은 터키의 일하는 여성과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지영은 "보름간 진행 된 이번 촬영은, 광활한 터키의 동부에서 서부를 비행기도 아닌 승합차를 타고 총 4800Km를 이동하며 촬영하느라 힘이 들었지만 터키에서 만난 정 많고 친절한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언어와 인종이 달라도 함께 살아간다는 소중함을 깨닫게 된, 나 자신을 한층 성숙시킨 소중한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