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일 산업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09 수퍼브랜드' 남녀 배우와 남자가수 개인부문에 각각 1위로 선정된 장동건·비·김태희(왼쪽부터).  ⓒ 연합뉴스
    ▲ 25일 산업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09 수퍼브랜드' 남녀 배우와 남자가수 개인부문에 각각 1위로 선정된 장동건·비·김태희(왼쪽부터).  ⓒ 연합뉴스

    최근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전한 가수 비와 배우 장동건이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개인브랜드에 선정됐다.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이윤철 원장)은 2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 2009’ 행사에 앞서 분야별 수퍼브랜드 명단을 25일 발표했는데 '개인브랜드' 부문에 가수 비와 성악가 조수미가 6년 연속, 이효리(여자가수) 유재석(남자 코메디언) 장동건(남자배우)이 각각 5년 연속 1위에 선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다운 면모를 과시한 것.

    또한 김태희가 여자 배우 부분 첫 1위로 등극했고, 올해 처음 조사를 실시한 패션디자이너 부문, 지휘자 부문, 연주가 부문에서는 각각 앙드레김, 정명훈, 장한나가 선정됐다.

    이 외에 관심을 모았던 유명인 개인브랜드 카테고리의 운동선수 부문은 2009년 세계신기록 행진으로 올 한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김연아 선수가 여자 운동선수 부문에서 2007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김연아·마티즈·신라면·꽃을 든 남자, 브랜드 파워 1위

    26일 시상식을 갖는 '브랜드 아카데미 어워즈(Brand Academy Awards)'와 '수퍼브랜드(Super Brand)'는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런칭한 한해 최고의 신규 브랜드에 대한 포상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이중 수퍼브랜드는 전국의 20~60대 소비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TOM:Top of Mind)' 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조사를 진행한 수퍼브랜드는 총 15개 카테고리(개인브랜드, 생활가전, 교통∙통신, 생활용품, 식음료, 문화∙레저, 교육, 식음료 전문점, 사무∙문구, 유아용품, 장소, 주거생활, 패션의류, 화장품/미용, 도시 등)로 구분돼 있다.

    수퍼브랜드가 처음 시작된 2003년 이후 7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켜낸 브랜드는 총 28개로 쏘나타(중형자동차), 애니콜(휴대폰), 교보문고(서점), 2080치약(치약), CGV(영화관), 임금님표 이천쌀(쌀), GS25(편의점), 비트(세탁세제), 크리넥스(화장지), 빈폴(남성 캐주얼), 꽃을 든 남자(남성화장품), 참이슬(소주)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