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완공되면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며 "관광산업 발전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평창 용평관광단지에서 제3차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4대강 살리기를 하면서 전국에 문화, 역사, 생태계를 찾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이 개발되면 전국 방방곳곳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사람들이 많은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잘 분석해보면 우리는 관광명소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착상을 새롭게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 이<span style=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3차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도착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title="▲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3차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도착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3차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도착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관광은 신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산업"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정부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관광은 어느 산업보다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결국은 관광산업 하는 분들이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서울 G20 정상회의 유치를 언급하며 "역산해서 보면 열 몇가지 국제회의가 열리며 적어도 그 회의를 통해 오는 외국인도 몇만명"이라며 "(정상회의 이외 부수적 회의를) 가능하면 지역에 나눠서 해볼까 한다. 각국 재무장관 회의, 산업장관 회의를 개최하면 그 지역에 대해 소문이 많이 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년에 우리 관광업이 정말 선진화돼야 한다"면서 "옛날같은 관광이 아니라 한단계 높은 관광, 무조건 사람 많이 데려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퀄리티(질적 수준)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10년은 관광이 '발전'보다 '변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변화라는 바탕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가진 환담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 후보 시절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입었던 파란색 홍보점퍼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2007년에 내가 입었던 옷인데 그동안 잘 뒀다가 입고 왔다"고 소개했다.

    이날 '관광산업 선진화 전략-관광으로 희망찬 국민, 활기찬 시장, 매력찬 나라'라는 주제로 열린 회의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권성동 한나라당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함영준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비서관이 사회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