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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라고 불리는 질병이 확산돼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 '신종 전염병에 대한 사회학적 해석'을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한국지속가능기업연구회가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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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의 한 소아병원에서 마스크를 쓴 대기자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염유식 연세대 (사회학) 교수는 이날 좌담회에서 "질병에 대한 인식 자체는 옳고 그름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대중의 인식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파악하는 것이 질병 관리의 시작이자 마지막임을 깨닫고 이를 관리 체계에 유기적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효과적인 의사 소통을 위해서는 대중으로부터의 신뢰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공중 보건 기관이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행동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촉구한다.
서인숙 좋은학교만들기 전국학부모모임 대표는 신종플루로 인한 집단 휴교령과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낭비에 대해 비판할 예정이다. 그는 "정부 역시 신종플루 현황을 발표하려면 과거 인플루엔자 사망률과 비교한 데이터를 같이 제시해야 하는데 아무런 비교자료 없이 사망자 사례를 발표하면 국민의 불안감만 커진다"고 지적한다. 또 서 대표는 "학부모 역시 이런 국가적 위기가 발생했을 때는 언론과 여론에 따라 근거없는 추측이나 소문에 움직이는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심리적인 불안감에 따른 동요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날 좌담회에는 박양동 (CNA서울아동병원장/의료와사회포럼 공동대표) 서인숙 (좋은학교만들기 전국학부모 모임 대표) 이재교 (변호사 / 공정언론시민연대 공동대표)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 교수/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염유식 (연세대 사회학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신종플루'와 관련한 사회적 대응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다음은 좌담회 일정
일 시 : 2009년 11월 18일(수) 오후 4시
장 소 : 한국관광공사 3층 e-아카데미 설악실
공동주최 : (사)한국지속가능기업연구회/의료와사회포럼
후 원 : 바른사회시민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