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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보 생태테마공원(겨울). ⓒ 뉴데일리
4대강에 설치되는 가동보가 친환경을 입는다.
국토해양부는 16일 4대강 16개 보 중 14개 보에 상류와 하류를 이어주는 작은 규모의 생태하천이 만들어져 물고기길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조성되는 하천의 기울기는 1:100에서 1:300 정도로 완만하다. 하천 길이는 죽산보가 4.2km로 가장 길고 하천 내에는 작은 여울과 소가 배치되며, 평상시 보 상류에 있는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 함안보와 구미보는 하천을 만들기에 적당하지 않은 지형이어서 완만한 경사의 인공어도를 대신 설치한다. 함께 가동보 수문은 홍수에 퇴적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다.
수문을 들어 올리거나(승강식), 수문을 회전시키거나(회전식), 수문을 가로로 눕히는(전도식) 방식을 적용하게 된다.
여주보, 강천보, 칠곡보, 승촌보의 물 속에는 태양광이나 외부전력을 이용한 물순환장치가 설치되어 물 순환을 돕게 된다. 또한 달성보는 물 순환을 돕는 수류발생장치를 갖춘 청소선을 주 1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함안보에는 어도 측면에 유리벽을 설치하여 물고기가 이동하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어도관찰시설이 설치된다. 직접관찰방식은 원격감시카메라를 이용한 간접적인 어도관찰방식(잠실수중보어도)에 비해 생동감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여보에는 봄 유채, 여름 강수욕, 가을 물억새군락, 겨울 철새 등 계절별로 특화된 생태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보 주변에는 습지가 조성되는데, 칠곡보 물새 습지원, 달성보 흑두루미 습지, 함안보 하중도 습지가 대표적이다.
친환경적 보는 실시설계와 시공을 거쳐 2011년에 완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