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5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관련, "목표는 이상적인 데 둬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6차 녹색성장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목표는 약간은 이상적인 것으로 두고 거기 따라가는 것이 좋다"며 "목표를 낮추면 인식을 바꾸는 데 어렵다"고 말했다.

  • ▲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6차 회의를 열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방안' '건축물·도시·교통의 녹색화' '에너지 효율화', '녹색일자리 지원 및 인력양성' 등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뉴데일리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6차 회의를 열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방안' '건축물·도시·교통의 녹색화' '에너지 효율화', '녹색일자리 지원 및 인력양성' 등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뉴데일리

    아 대통령은 "재계가 목표를 세우는 것을 상당히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한국이 경제성장을 하는 데 (감축 목표가) 지장을 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재계에서도 거기에 인식을 함께 해주면 좋겠고, 정부도 성장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노력을 해 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규모 12∼15위에 에너지 10대 소비국이라는 점은 우리 경제에 매우 약점이라 볼 수 있다"며 "이 점에서 산업구조 개편이라든가 저탄소 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주 의욕적으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 모두 인식을 바꿔 나가야 할 일"이라며 전국민적 참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이란 과제는 남녀노소, 여야 구분도 없고 국경도 없는 우리 인류에 주어진 과제"라며 "녹색성장을 통한 발전을 우리가 선점한다면 미래를 위해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