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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 ⓒ 뉴데일리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국회에서 ‘2010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갖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의 큰 틀을 밝히며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일 이 대통령은 정운찬 국무총리가 대독할 이번 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취지를 설명하며 여야 정치권의 협조와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부와 국회 등의 노력으로 지난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2.9%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며, ‘출구전략’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할 계획이다.
또 현 시점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역설하며, 재정의 조기집행과 공기업 투자 확대 등으로 공공부문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보완적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다.
아울러 내년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고 규제개혁, 신성장동력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친서민 중도실용주의’의 기조하에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하는 정책 추진 방향도 주장한다.
무엇보다 예산논란이 있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사업의 필요성과 예측성과 및 효율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종시’ 문제는 언급이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