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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0·28 재보선 결과로 이명박 정부의 주요 추진 정책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고 나서자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결과가 정권에 대한 발목잡기 면허장을 발급해 준 것으로 착각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장 총장은 "이번 재보선 결과는 여당에 좀 더 겸손하라는 건강한 사랑의 매를 든 것이지, 민주당의 일탈 행위를 유권자가 지지한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뒤) 민주당의 강경 투쟁모드는 예상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더 책임있는 야당 모습으로 바뀌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걸었는데 과거와 전혀 변하지 않는 구태의연한 모습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장 총장은 "선거 끝난 후 민주당 원내대표의 일성은 4대강 사업 무효화와 국정조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의 관철이더니 또 헌법재판소에서 판결난 미디어법 원천 무효화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며 "도대체 어떻게 민주당 발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투쟁이고 무효화냐"고 따졌다. 이어 "여당과 대통령이 하는 일은 정말 눈뜨고 못보겠다는 이런 놀부 심뽀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장 총장은 "민심은 요동치는 파도와 같다"며 "높은 구비가 있다면 결국 언젠가는 낮은 구비도 있다"며 "이런 식의 민주당 태도로 비춰보면 아마 내년 지방선거에서 처절히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