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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 연합뉴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일부 반대를 무릅쓰더라도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강행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이 위원장은 25일 ‘SBS 선데이뉴스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학교에 가니까 공부 못하는 사람이 시험 겁내더라. 평소에 청렴하게 살면 청렴도를 계량화하든, 뭘 하든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부전문가와 외부전문가, 그리고 유력 여론조사 기관과 함께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기본안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공직자들의 접대골프를 언급하며 “나는 골프를 못친다. (공직자가) 골프를 칠 수는 있다. 그런데 업무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며 “골프접대를 한다거나 업무를 팽개치면서까지 골프를 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동신문고’의 일환으로 1일1현장 방문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내가 오해를 많이 받는다. 물가에만 가면 4대강에 간다고 하고 지역에 다니면 정치행보 한다고 그런다”며 “부패가 현장에 있는 것이지 문서에 나타난 것은 아니다. 현장에 가는 것이 옳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정치적 행보를 한다. 무슨 현장에 간다 하는 것은 야당이나 반대파들이 그냥 하는 소리”라면서 “그것이 두려워서 진실을 외면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생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내 자리가 어떠하든 간에 모든 국민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들 때까지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