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 ⓒ 연합뉴스
    ▲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 ⓒ 연합뉴스

    한나라당 사무총장 장광근 의원은 4대강 사업이 이명박 정부 임기 중인 2012년께 마무리되는 만큼 그 결과에 따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야 설득에 나섰다.

    장 의원은 2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국토해양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4대강사업 종료 시점과 관련 “완벽하게 댐까지 하려면 2012년 말”이라는 정종환 장관의 대답을 듣고는 “결국 이 사업 성과는 3년 안에 다 드러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이명박 정부 임기가 이제 1년10개월 지났다. 지금 여기에 비판론을 제기하는 분들의 논리대로라면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 내놓을 짓을 사서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그렇게 할 수 없지않느냐”며 4대강 사업 타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건 바로 정권이 심판받게 돼있는 것”이라고 재차 피력하면서 "정말 비판하는 분들 말대로 국가재앙이고 파탄사업이라면 과연 대통령과 정부가 자신있게 추진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4대강 사업에 비판적인 야당 의원들을 설득했다.

    장 의원은 또 “4대강 사업이 동네북처럼 돼서 자기네 지역예산이 좀 빼앗기면 다 ‘4대강 때문에 빼앗겼다’고 한다”며 “이는 여야 마찬가지”라고 여야 의원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은 이미 공고를 내고 공사업체도 선정해 화살이 시위를 떠난 사업”이라며 “정치 공학적 측면에서도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성공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는 측면에서 정말 겸허한 마음으로 (4대강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정말 국민이 도와주셔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 의원은 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에 대해서도 “국토해양부가 녹색정장 진두지휘에 나서라”며 국토부가 능동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녹색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녹색과 성장이 선순환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야 하며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장 의원의 설명이다.

    장 의원은 "기업 등 민간 부문이 장래 수익성이 불확실한 녹색성장 시장에 과감하게 선투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규제완화와 지원을 통해 필요한 기술이 개발되고 시장수요가 창출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