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 뉴데일리
    ▲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 뉴데일리

    국민 46%가 세종시를 행정중심도기 아닌 과학기술도시로 변경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16일 '병역법개정'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여의도 리서치에 의뢰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15일 오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55%가 고령에 따른 병역면제 기준을 31세에서 36세로 상향조정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을 기피한 사실이 있거나 기피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입영의무 면제시점을 36세에서 38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 60%가 찬성했0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일부 행정부처와 인근 오송·오창 생명과학단지, 대덕 연구단지를 연계하는 자족기능을 갖춘 과학기술도시로 변경·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6%였다. 반면 원안대로 '9부2처2청'등 36개 기관이 이전하는 행정중심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8%이 그쳤다.
    국민들은 또 세종시법 수정이 필요한 이유는 중앙부처의 행정기능 분리안은 국가적으로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란 의견이 58%를 차지했고, 참여자 중 79%가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국민투표를 통해 여론을 물어야한다는 의견에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15일 오후 5~9시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유효 응답 수는 1592건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2.4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