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7일 서울 청계천 광장 인근에서 개최된 유방암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여사는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조기 검진해서 여성 유방암 퇴치에 앞장서자"며 "미리 조심하고 검진하면 암도 많이 치유된다고 하니 혹시 어려운 일을 당한다고 하더라도 용기와 힘을 내 빨리 완쾌하고 더 좋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 여사는 "병에 걸렸을 때 실제 병보다 병명에 놀라서 이길 수 있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그럴 수록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갖자"고 말했다.

  •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7일 유방암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에 동참, 직접 시민들에게 '유방암 자기 진단법'을 나눠주고 있다. ⓒ 뉴데일리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7일 유방암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에 동참, 직접 시민들에게 '유방암 자기 진단법'을 나눠주고 있다. ⓒ 뉴데일리

    김 여사는 메시지 보드판에 "유방암 조기 검진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 냅시다"라고 남긴 뒤 유방암 이동검진 차량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했다. 또 가두에 직접 나서 '유방암 자기 진단법'이라는 팸플릿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 향상 및 유방암 연구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1993년부터 뉴욕, 런던, 파리 등 전세계 60여개국 주요 도시에서 매년 10월 동시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0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성 발병률 1위인 유방암에 대한 국민의식 향상을 통해 유방암으로부터 여성들의 생명과 아름다움을 지켜내자는 뜻을 전하기 위해 영부인으로서는 처음 활동에 동참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