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 이상 노후 된 동촌유원지 일대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대구시 핵심프로젝트인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포함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현재 국토해양부(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설계를 마무리 중이며, 10월말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대구시가 사업시행을 전면 위탁받아 내년 2월까지 전 구간에 대한 공사에 착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59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대구시를 통과하는 금호강 41.4km 전 구간을 대상으로 하천 고유의 이-치수 기능 강화와 생태환경 개선 그리고 시민들을 위한 수변 친수공간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먼저 이·치수의 경우 항구적인 홍수대비를 위한 하상준설과 함께 4개소의 가동보를 신설 또는 개량해 충분한 수량과 수준 높은 수변경관을 확보하게 된다.동촌유원지 등 주요구간은 최소수심 1.8m 이상을 유지하여 유람선, 수상스키, 카누, 조정 등 다양한 수상레저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시민들의 다양한 여가활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안심지구 등 18개소의 지구별 친수공간을 구·군별 특색을 살려 조성하게 되며, 이러한 친수공간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금호강 에코트레일(자전거도로, 산책로, 마라톤코스) 또한 금호강 41.4km 전 구간에 걸쳐 끊김 없이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확정·발표된 정부 4대강살리기 마스터플랜에 추가로 반영된 동촌유원지 일대는 대규모 생태테마공원으로 조성하여 전체 금호강을 대표하는 워터프론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치되어 왔던 기존 동촌유원지와 금호강 사이 약 6만5000㎡의 수변공간을 하천생태원, 다목적놀이마당, 수변무대, 접안시설, 생태수로 등으로 구성된 수준높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통행료 징수로 인해 시민들의 이용이 크게 제한되어 왔던 노후된 동촌구름다리(40년 경과)를 대체할 수 있도록 상징성과 디자인이 뛰어난 경관보도교(자전거·보행자 겸용)를 신설하여 새롭게 태어나는 금호강의 상징적 랜드마크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