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도시 간 전자정부 협의체 구성을 위한 최고정보화책임관(CIO) 실무회의인 '세계도시 CIO 포럼'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가운데)을 비롯,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뉴데일리
    ▲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도시 간 전자정부 협의체 구성을 위한 최고정보화책임관(CIO) 실무회의인 '세계도시 CIO 포럼'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가운데)을 비롯,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뉴데일리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총회가 2010년 서울시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세계 42개 도시 CIO(최고정보화책임관) 및 도시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도시 CIO 포럼' 실무회의에서, 협의체 창립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서울시장이 임시의장을 맡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는 지난해 7월 서울시 주최로 열린 '세계도시 전자정부 시장포럼'에서 35개 도시 시장 및 대표가 공동 채택한 '서울전자정부 선언'을 구체화 시킨 것으로, 세계 도시간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도시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이날 실무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을 살펴보면 창립총회는 오는 2010년 10월 서울에서 개최하며 창립총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임시의장은 서울시장이 수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의체 사무국은 서울에 두고 협의체 회원도시는 협의체 유지 및 사업관리를 위해 회비를 납부하기로 했다. 회비는 회원도시가 속한 국가의 GDP/Capita (1인당 국민총생산)및 도시 인구수에 따라 차등 적용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 실무협의의 가시적 성과는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의 규약과 조직구성 방안이 마련됐다는 점과 함께 창립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함으로써 서울시 최초 국제기구 창립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는 데 있다"며 "서울시가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의 핵심에 있음으로써 서울시의 창의적인 전자정부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려는 해외도시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내년도 총회에는 60~70개 도시 대표단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의 성숙된 전자정부 사례가 많이 소개될수록 우리 IT기업들의 해외 전자정부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