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4일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한 정부의 이자 부담은 1조 5000억원, 수자원공사의 이자 부담은 연도별로 4000억원 정도 발생하지만 이로 인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이 “4대강 사업 분담에 따른 수자원공사(수공) 금융비용이 얼마나 되는가”라는 질의에 “이자율을 5% 정도로 했을 때 연도별로 4000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당초 수공이 4대강 사업에 2조 8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부족 우려 등이 제기됨에 따라 수공 분담액을 당초 계획보다 늘렸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자비용은 연도별로 4000억원이지만 수자원공사의 재무상태가 상당히 우수한 상황이어서 신용조달문제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자금조달 은 “4대강을 살린 후에 개발할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이 있어서 개발사업에 수공이 참여해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방향을 집중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4대강 주변에 관광단지나 주택단지 등을 개발하면 개발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개발지역의 투기 등은 제대로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