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5개 환경관련 단체ㆍ기관 연합체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위한 시민사회위원회'는 7일 한국이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기준치보다 25%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스톡홀름 환경연구소가 지구 온난화에 대한 국가별 책임 정도를 계량화한 책임역량지수(RCI)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RCI는 스페인과 비슷한 2.1% 정도"라며 "이 수치를 고려할 때 감축량은 최대 4%를 제안한 정부안보다 훨씬 높은 25%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국제적으로 신흥산업국(Newly Industrialized Country)으로 분류돼, 정부안처럼 개발도상국의 감축 기준을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부는 감축안을 일방적으로 제시하지 말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에는 녹색연합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청년환경센터,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등 5개 단체ㆍ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