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요 무형문화재 이생강씨의 대금 연주.  ⓒ 뉴데일리
    ▲ 중요 무형문화재 이생강씨의 대금 연주.  ⓒ 뉴데일리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소재로 한 ‘2009 부천무형문화엑스포’가 내달 18일부터 10월 7일까지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열린다. 세계 최초로 무형문화를 소재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엑스포 조직위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찬수 엑스포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과 유길촌 사무총장 엑스포 홍보대사인 가수 바비킴 이민규 대금 연주가 이생강씨 등이 참석했다.

    20일 동안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전시, 공연, 체험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시분야는 전통의 소리와 몸짓 기술 등을 현대적 연출 장치로 재조명한 엑스포 기획전, 아프리카 지역의 다양한 조각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프리카 기획전, 한글의 우수성을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소개한 캘리그라피 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분야는 유네스코 지정공연으로 몽골국립관현악단의 모린쿠르 합주, 캄보디아 왕설무용단의 압사라 댄스, 퓨전타악공연 ‘아리랑 파티’ 등이 준비돼 있다. 체험 분야는 인간문화재와 함께하는 무형문화체험 로봇 공연 등 이색 체험 등이 마련돼 있어 전통문화와 최첨단 문화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 ▲ 유네스코 지정 공연 몽골국립관현악단의 모린쿠르 전통공연. ⓒ 뉴데일리
    ▲ 유네스코 지정 공연 몽골국립관현악단의 모린쿠르 전통공연. ⓒ 뉴데일리

    부천무형문화엑스포는 올해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아 내년부터 국제행사로 치뤄진다.

    유길촌 사무총장은 “개최 2년만에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엑스포 추진이 탄력을 받게됐다"며 "전 세계에 우리의 우수한 무형문화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무형문화 산업화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보대사를 맡은 가수 이민규는 “대중음악을 하는 가수로서 새로운 전통과의 만남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바비킴도 “엑스포를 통해 전통과 사람에 대해 많이 배워 현대적인 무형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