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2년 방송의 디지털화와 맞물려 미디어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장관은 다음달 2일 방송되는 한국 정책방송(KTV, 원장 손형기)에 출연해 “80년도 만들어진 미디어법의 신문․방송 교차 금지, 진입 장벽 등 칸막이로 인해 시장 형성이 어려웠다”며 “미디어법 개정은 2012년 방송의 디지털화를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 준비와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미디어 그룹의 출연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뉴데일리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뉴데일리 

    일부에서 제기하는 여론 독과점 논란에 대해서는 “매체가 늘어나면 국민들의 언론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져 다양한 볼거리와 전문화된 채널을 만날 수 있다”며 “여론 독과점이 아닌 다양한 시각의 뉴스와 볼거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개정된 저작권법에 대해 유 장관은 “디지털 저작권 거래소 사이트를 만들어 합법적으로 저작물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저작물이 확실한 대가를 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새로운 문화정책이 정리돼 내년쯤 색깔 있는 문화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정책이 밑받침되고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예산을 많이 들이기보다 좀 더 길고 오래 문화가 꽃필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 내년쯤엔 체감할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KTV 정책대담-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듣는다’편은 8월 2일 오전 8시 K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