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불법복제 근절,저작권보호 힘쓸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음악, 영화 등의 불법 다운로드에 적극 대처하고 저작권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문화콘텐츠 강국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창작자의 권리가 보장, 보존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저작권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 개정 뿐 아니라 창작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캠페인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작년 미국 USTR(미국 무역대표부)의 저작권 우선 감시 대상에서 해제됐다”며 “인터넷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창작물 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상습적 불법 복제가 아니라 좋아서 한두 번 했을 경우는 넘어가주는 여유도 줬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저작권 보호는 국격 상승과도 맞물려 있다”며 “국내외에서 우리만의 콘텐츠 저작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와 불법복제방지를 위한 영화인협의회, 불끈운동본부(불법음원근절 국민운동본부) 공동주최로 열렸다. 토론회에는 이대희 고려대 교수와 이장우 경북대 교수가 ‘불법복제의 심각성과 해결방안’과 ‘한류산업 재점화와 콘텐츠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짧게 발표하고 가수 이승철, 국회의원 정두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등이 패널로 참석해 저작권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이날 토론회에는 가수 비 2PM 2NE1 브라운아이드걸스 클래지콰이 SG워너비 다이나믹 듀오 다비치 휘성 V.O.S 등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불법 콘텐츠 유통 근절에 한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