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법, 신문법, IPTV법 등 미디어 관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자유주의진보연합(공동대표 김종규, 이하 자유진보)은 논평을 내고 “환영한다"며 "미디어법 통과가 미디어 환경 발전은 물론, MBC 민영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유진보는 “MBC는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실상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70%, 정수장학회가 30% 지분을 차지한 과점 체제로 광고료로 제작비용을 조달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상업 방송”이라며 공익적 민영방송으로 변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진보는 “수신료 추가 징수도 어렵기 때문에 MBC를 민영화해야 한다"며 "정부가 정수장학회 지분을 인수해 소유구조를 방문진 30%, 우리사주 조합 10%, 국민 60%로 바꿔 공익적 민영방송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진보는 앞으로 MBC가 공익적 민영방송사로 새로 태어나기 위한 토론을 벌이고, 대국민 홍보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유진보는 “미디어 매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낡은 잣대로 미디어를 규제하는 것은 커 가는 아이에게 맞지 않는 옷을 계속 입으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다”며 신방 겸영, 대기업 방송진출을 허가한 미디어법 통과를 환영했다.

    이어 “21세기는 경쟁의 시대다. 경쟁을 두려워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민주당, 언론노조 등 미디어법에 반대한 세력은 역사의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법 통과를 저지한 민주당에 대해서는 “이미 의원직 총 사퇴까지 꺼낸 민주당에 할 말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민 뜻과 변화된 환경을 새롭게 인식하는 눈을 갖길 바란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