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진학 자유주의진보연합 공동대표 ⓒ 뉴데일리
    ▲ 최진학 자유주의진보연합 공동대표 ⓒ 뉴데일리

    "자유주의진보연합은 '거짓 진보'와 '가짜 민주'를 솎아내기 위해 나선 젊은이들입니다"

    16일 출범한 자유주의진보연합(이하 자유진보)의 최진학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뉴데일리와 만나 '자유진보를 소개하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최 공동대표는 "자유진보는 진보를 표방하는 보수단체"라며 "앞으로는 보수가 진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 꼭두각시가 돼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인하는 종북주의 세력, 2007년 대선과 작년 총선 결과에 불복하는 좌파세력이 가소롭게도 '진보'를 자처하지만 그들이 과연 진보냐"고 따졌다. 그는 "핵무기로 우리 생존을 위협하는 김정일에게 '식견있는 지도자'라고 아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수구꼴통,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거리투쟁을 일삼는 민주당은 수구정당, 아직도 철지난 사회주의 노선을 견지하는 민주노동당은 수구좌파 세력"이라며 맹비난 했다.

    최 공동대표는 "진보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끌고 나가는 세력"이라며 "세계화 흐름을 외면하고 대한민국 발전을 가로막는 세력인 좌파는 수구다"고 꼬집었다. "분단 비극과 전쟁의 잿더미에서 떨쳐 일어나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일군 대한민국이 바로 진보고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우리 선배님, 부모님, 조부모님들이 진보"라고 강조했다.

    자유진보는 우파를 '진보'라고 일컫는 것 외에 기존 우파단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 6명으로 이뤄진 자유진보 공동대표는 대부분 뉴라이트전국연합 출신 인사들이며 색채도 바뀌지 않았다. '기존 우파와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 공동대표는 "자유진보는 그들과 차별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통일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공동대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미디어법 등 시기마다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이슈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며 "반대 아닌 반대로 각을 세우는 것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진보는 다음주 내로 건국 의미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하는 기념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