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역사, 독도 ⓒ 뉴데일리
    ▲ 우리 역사, 독도 ⓒ 뉴데일리

    저자 호사카 유지는 1988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한국인이다. 2003년에 대한민국에 귀화했다. 세종대 교수로 근현대 한일관계와 독도 영유권 문제의 전문가이다.
    저자는 90년대 후반 독도에 대한 한일 간의 견해 차이를 느껴 양국의 주장과 자료들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일본 측 주장에는 왜곡과 자료은폐가 많다는 것을 간파, 이후 독도영유권문제에 있어 새로운 논리와 자료를 제시해 오고 있다.
    그는 독도문제에 대해 일본이 자료를 많이 은폐,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
    지난 2005년 3월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자 독도가 그려져 있지 않은 일본 고지도, 독도가 한국 땅으로 기재된 일본에서 제작된 조선지도 등을 다수 공개하기도 했다.

    ‘한일 관계사로 본 독도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인 이 책에서 저자는 독도가 처한 현재의 상황을 냉혹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역대 왕조와 일본 정권의 문사와 기록, 지도를 면밀히 살펴 독도의 영유권이 우리나라에 있음을 명확하게 밝힌다. 일본 에도 막부가 “독도는 조선령이며 일본령이 아니다”라고 밝힌 기록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뼈아픈 지적 하나. 우리는 독도에 대해 당연히 우리 땅이라고만 생각했지, 일본이 어떤 논리로 국제사회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설득했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저자는 질타하고 있다. 독도를 지키려면 우선 공부부터 하라는 따끔한 충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