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 제 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챙겨야 할 영화제가 있다.

    좋아하는 영화와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5회째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내달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충북 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영화제 개막작은 영화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의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솔로이스트'가 상영된다. 미국 LA타임즈 기자와 천재 뮤지션의 우정과 음악을 통한 치유의 과정을 그려낸 휴먼 드라마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연기파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실제 뮤지션이자 영화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폭스가 주연을 맡았다.

    폐막작은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 영화의 흐름' 부문 대상작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기존 영화제와 달리 '영화 O.S.T 뮤지엄'이라는 새로운 섹션이 생겼다. 한국영화 음악의 과거와 모든 O.S.T를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한다. 또 이번 영화제에는 영화 속 뮤지션이 대거 초청돼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에서는 음악이 주된 흐름이 된 영화 '고고70', '님은 먼 곳에', '과속 스캔들'과 한국 인디 밴드를 집중 조명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이야기', '좋아서 만든 다큐' 등이 상영된다. '음악 단편 초대전'에는 국내외 단편 28편의 뮤지컬,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등이 준비돼 있다.

    그 외에도 영화를 보면서 콘서트가 열리는 '시네마 콘서트', 야외 특별 무대에서 가지는 스폐셜 음악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김장훈, 부활, 더블 유 앤 와일, 좋아서 하는 밴드, 나무 자전거 등이 야외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 개막식은 13일 가수 알렉스와 탤런트 구혜선의 사회로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