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달 1일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3호’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인 히딩크 감독.   ⓒ 뉴데일리
    ▲ 내달 1일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3호’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인 히딩크 감독.   ⓒ 뉴데일리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전 국가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가 7월 1일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위치)에 건립된 ‘히딩크 드림필드(Hiddink Dream Field)Ⅲ’ 준공식에 참석한다.

    히딩크 드림필드는 히딩크 재단이 1억여 원을 들여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장애인 전용 풋살 구장으로(풋살 : 정규 축구를 초심자들에게 맞게 축소한 미니 축구, 한 팀 인원이 5~11명), 이번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2007년 충주성심맹아원, 2008년 포항 한동대학교에 이어 3번째로 건립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물론 안양호 경기도 행정1부지사, 경기도 내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5월 29일 '2009 경기도 장애인 풋살대회'를 개최했고, 준공 행사 당일 결승과 3·4위전이 진행된다. 장애청소년들은 히딩크 前 국가대표 감독 앞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 중이다.

    이날 펼쳐지는 결승전에는 광명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성남서중학교가, 3·4위전에는 고양고등학교와 성안고등학교가 각각 출전, 서로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 ▲ 풋살경기 예선전 사진.   ⓒ 뉴데일리
    ▲ 풋살경기 예선전 사진.   ⓒ 뉴데일리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경기도에서 건립,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교육, 사례관리, 공동생활가정) 및 영농경영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복지관은 삼성전기의 후원으로 관중석까지 갖춘 드림필드에서 매년 장애인 풋살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히딩크 드림필드는 이름 그대로 장애인들이 축구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꿈의 장소로, 자라나는 장애인 아동 및 청소년에게는 커다란 희망과 재활의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 히딩크 드림필드 사진.   ⓒ 뉴데일리
    ▲ 히딩크 드림필드 사진.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