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PD수첩 미국산쇠고기 광우병 왜곡보도 관련, 보수단체들이 잇달아 MBC항의·규탄대회를 열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센터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지난해 촛불시위로 국론분열의 원인제공을 했던 'MBC PD수첩'의 광우병 방송 내용 대부분이 허위보도로 판명된 것은 MBC의 신뢰성와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연합은 이어 "PD수첩 담당 작가가 이명박 정권의 '정치적 생명줄을 끊어 놓으려는 의도'를 분명히 밝힌 이메일이 공개됨으로써 PD수첩은 좌파적 이데올로기와 정부 전복을 위해 악의적으로 방송 내용을 왜곡했다는 의도가 분명히 밝혀졌다"며 "왜곡보도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을 비롯해 대한민국교원조합, 자유시민연대, 준법운동국민연합, 미래정책연구소, 민주실천시민연합, 황해도중앙도민회, 피랍탈북인권연대,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환경문화시민연대, 국민성공실천연합, 사단법인 숲사랑, 탈북인단체총연합회, 뉴라이트안보연합,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뉴라이트대학생연합, 뉴라이트의사연합 등 3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같은 날 오후 대한민국상이군경회도 'MBC 편파보도 항의 집회'를 열고 "MBC의 좌편향적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상이군경회는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론분열을 부추기는 편파보도로 여론을 호도하고 국회에서는 이를 정치적,정략적으로 악용해 좌경세력이 국민을 선동해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사태로 치닫는 것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등이 참여했다.

    이보다 앞서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서울 정동 프란치스카회관에서 'PD수첩 사건을 통해 본 방송권력의 실태, 해법은 있는가'토론회를 열고 "으슥한 밤에 무서운 내용을 방영했는데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강경근 숭실대 교수)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