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이 체험행사를 통해 인터넷윤리를 배우는 '아름누리 캠페인' 행사가 20일 열린다.

    '아름다운 인터넷세상을 만들어가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행정안전부 주최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정보화 역기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보윤리를 배우고 알리기 위해 전국 130개 학교 5000여명의 청소년과 지도교사가 참여하는 '아름누리 지킴이' 동아리가 펼치는 실천 활동이다.

    행안부는 "해킹·바이러스유포·인터넷사기·사이버폭력·불법사이트 운영 등 각종 범죄가 유발되고 심각한 사회적 우려를 낳자 정보윤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넓어졌고 정보윤리 확산 수요도 늘었다"며 "행안부는 청소년들이 서울광장에서 벌이는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등 청소년의 자율적 인터넷 정화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아름누리 지킴이'가 결성된 130개 학교 중 5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1200명의 청소년과 지도교사가 모여 '정보화 역기능을 방지하고 행복한 인터넷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내용의 '아름누리 지킴이' 다짐의식으로 시작된다. 이후 인기 그룹 '카라'의 축하공연과 시민대상 홍보를 위한 '아름누리 걷기 캠페인'이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또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체험 이벤트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윤리도 배울 수 있는 ▲정보윤리 OX퀴즈 ▲인터넷사용조절 로드카운셀링 ▲건강한 정보문화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등 14여개 부스행사가 마련됐다. 행사 막바지에는 인기가수 '2PM'과 '샤이니의 홍보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시민 등이 모두 함께 어우려져 교육과 놀이를 즐길 수 있게 꾸며졌다"며 "우리 청소년 놀이문화를 잘 살린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과 시민이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기’에 참여해 생활 속에서 인터넷윤리를 실천하고 세계적 인터넷강국에 걸맞는 건전하고 선진적인 정보문화를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