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학로 예술극장’(극장장 이종원, 이하 예술극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개관했다.

  • ▲ 11일 개관한 대학로 예술극장 ⓒ 연합 
    ▲ 11일 개관한 대학로 예술극장 ⓒ 연합 

    대학로 예술극장은 구 아르코 시티극장으로 아르코 예술극장과 명칭이 혼동돼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개관했다. 예술극장은 명품과 실험정신을 추구한다는 목표 아래 신진 예술가들의 실험무대를 지원하고 관객, 예술가, 예술단체 간의 네트워킹을 주도할 예정이다.

  • ▲ 이종원 극장장 ⓒ 뉴데일리
    ▲ 이종원 극장장 ⓒ 뉴데일리

    이종원 극장장은 “대학로에 100개가 넘는 소극장이 있지만 열악한 시설, 높은 개관료, 제작비 상승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 상업화된 공연 등으로 인해 부실 작품이 양산되고 있다”며 “낮은 대관료와 양질의 시설을 보유한 공공극장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필요성으로 지난해 12월 대학로 아르코 시티극장이 개관했으며 기존 아르코 예술극장과 이름이 혼동돼 새롭게 개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극장장은 “공공극장 개관으로 예술인들의 숨통을 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술극장 개관작으로는 연극 ‘이’(연출 김태웅)가 중극장에서, ‘설공찬전’(연출 이해제)이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 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병국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충용 종로구청장,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정중헌 서울예술대학 부총장, 신일수 대학로문화재단 이사장, 박계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최치림 국립극장 예술감독,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 오태석 극단 목화 대표, 최일화 한국연극배우협회 부회장, 이대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송현옥 한국연극 편집장, 이한승 극단 실험극장 대표, 구자흥 명동예술극장 극장장, 박민호 충무아트홀 사장, 박형근 밀레21 대표,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 박 웅 대학로문화발전위원회 이사장, 김복희 한국무용협회 회장, 강석란 두산아트센터 극장장, 강성만 극장 용 사장, 손형기 한국정책방송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