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9 동해 세계모래조각대회'에 선보인 숭례문 모래조각. ⓒ 뉴데일리
    ▲ '2009 동해 세계모래조각대회'에 선보인 숭례문 모래조각. ⓒ 뉴데일리

    유럽과 아시아 등 15개국이 참여한 '2009 동해 세계모래조각대회'에서 '모래 조각 숭례문'이 가장 인상적인 모래조각으로 꼽혔다. 

    세계모래조각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권영두, 정낙진)가 개막 후 2주 동안 관람객 32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6.5%(871명)가 가장 기억에 남는 조각으로 ‘숭례문’을 선택했다.

    이어 할머니가 달걀을 들고 있는 모습인 ‘생명의 순환’이 14.2%(466명)로 2위를 차지했으며 ‘동해의 기상’이란 주제를 세계 최대규모의 길이 20m 크기로 구현한 ‘흑룡’은 10.6%(348명)로 3위에 올랐다.

    방화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은 세계적인 모래조각 거장들의 손을 거쳐 실물의 10분의 1 크기로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 정교하게 재현돼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대회는 세계모래조각협회(WSSA)와 동해시지역혁신협의회가 주최했으며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모래조각품들은 내년 1월까지 대회 현장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