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다라(曼茶羅, Mandala)는 단지 불교 미술만은 아니다. 만다라는 동양문화에 제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생활과 문화에 깊이 연결되어 있다. 천체 우주와도 연결된다.  상징으로서의 만다라는 기독교의 십자가, 원불교의 일원상, 불교사찰의 표시인 만(卍)자 외에도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 인간정신 속에 있는 자기를 나타내는 상징들이기도 하다.

  • ▲ 만다라. ⓒ 뉴데일리
    ▲ 만다라. ⓒ 뉴데일리

    만다라는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원’을 말한다. 삼라만상의 원리와 우주의 흐름을 상징하는 만다라는 창조신화, 종교, 의례, 치유, 민속놀이, 영성체험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법의 원이며 치유의 원이다. 원 형태뿐 아니라 나선형태, 미로형태, 구 형태, 정방형, 삼각형으로도 표현된다.
    만다라는 삶의 중심을 찾고 자연과 우주와의 합일을 찾으려는 명상과 심리·정신치료를 위한 미술치료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만다라를 미술치료에 적용하는 중요한 목적은 환자가 만다라를 통하여 분열된 자신을 통합하고 삶의 본질, 자신의 중심에 이르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만다라 그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50권으로 구성된 ‘만다라 그리기 시리즈’(정여주 저, 학지사)가 출간됐다. 만다라 그리기 시리즈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만다라 문양을 창의적으로 색칠하며 마음을 치유하도록 돕는 워크북. 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등 대상에 따라 계절, 식물, 동물, 곤충, 바다, 우주와 자연, 세계의 전통과 예술, 색종이를 접어서 오려 만든 문양으로 구성됐다.

    학지사 펴냄, 총 50권(아 동/청소년/성인/노인편 각 10권). 각권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