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수 국무총리가 경제위기 극복과 장기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해외로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 총리는 30일과 31일 방영된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풍력,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을 활용한 한국의 녹색성장 전략과 추진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한 총리는 인터뷰에서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환경지속성을 가능케 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과정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작년 이명박 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녹색성장전략을 밝힌 이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순방과 해외언론 인터뷰, 외신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해외에도 녹색성장 정책을 적극 알리고 있다.

    지난 4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당시에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네덜란드 얀 페터 발케넨데 총리 등 유럽 주요 정상급 인사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녹색성장 전략을 설명했으며, 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 주최 `아시아의 미래' 심포지엄에서는 한.중.일 3국 협력을 통한 동북아의 녹색통합을 주장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총리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전파함으로써 국제적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