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러셀, 북경에 가다’ ⓒ 뉴데일리
    ▲ ‘러셀, 북경에 가다’ ⓒ 뉴데일리

    영국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이 1920년 가을부터 1년 동안 중국 베이징 등에서 강연 활동을 한 후 1922년에 출간한 책이다. 당시 세계의 주요 국가 들 중에서 중국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이해하고자 했던 독자들은 중국 문제를 진단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한 이 책을 필독서로 꼽았다.

    러셀이 본 중국은 매우 독특한 나라였다. 이집트나 바빌로니아 문명은 사라졌지만, 중국 문명은 계속 이어져오고 있었기 때문. 1차 세계대전이 막 끝나 혹독한 전쟁의 기억이 가시지 않았을 때 러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문명을 간직한 나라 중국을 찾고 교훈을 얻었다.
    “동양의 지혜를 배우지 않고 멸시한다면, 서양 문명은 분명 종말로 치달을 것이다.” 
    채 서구화되지 않았던, 아직 순수했던 중국을 보고 러셀이 서양에 한 경고이다.

    천지인 펴냄,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