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14일 문화콘텐츠의 세계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대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각 분야별 대상작은 킬러콘텐츠 부문 ▲드라마-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의 ‘제중원’, ‘에이 스토리’의 ‘태양을 삼켜라’ ▲다큐멘터리 - ‘김진혁 공작소’의 ‘고지마 원숭이-10년의 기록’, ‘윌 픽처스’의 ‘한반도의 반란’ 으로 총 14억원 규모의 제작지원을 받는다. TV영화 부문은 ‘트럼프 미디어’의 ‘오래된 인력거’ 등 총 5편이 1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제작지원 분야 중 우수 창작프로그램 지원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 OSMU가 가능한 콘텐츠에 대해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1차 서류심사를 마쳤고, 이달 중 최종 지원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제작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제작현실에서 편당 2,3여억원의 제작지원이 킬러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에 대해 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시장에 맡기되 좀 더 우수한 경쟁력을 위해 정부가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작품에 많은 비용을 지원하기 보다는 수혜자가 많은 게 더 좋을 거라 판단해 여러 작품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작지원 금액은 예년에 비해 4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문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은 2002년부터 실험적이고 기획력이 우수한 창작 프로그램 제작지원을 해 왔다. 올해는 독립제작사 제작지원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예산을 이관 받아 킬러콘텐츠와 TV영화까지 지원 분야와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지원금액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