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출범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7일 오후 서울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윤진 홍보대사를 비롯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인촌 장관은 축사를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수출보험 제도, 가치 평가제도 등 콘텐츠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마련해 놓았다”며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 홍보대사로 임명된 배우 김윤진과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초대 원장ⓒ 뉴데일리
    ▲ 홍보대사로 임명된 배우 김윤진과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초대 원장ⓒ 뉴데일리

    이재웅 초대 콘텐츠진흥원 원장은 “‘뿌까’라는 캐릭터 하나를 통해 연간 벌어들이는 로열티만 160억원”이라며 “콘텐츠 산업이 나라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에 들 때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윤진은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한국 문화산업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콘텐츠 산업은 신성장동력이다. 융합의 시대의 주체에 맞게 각 장르의 시너지 효과 발휘할 수 있도록 통합 역할을 해주길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많은 문화산업 종사자들이 콘텐츠진흥원에 대한 기대와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내왔다. 가수 슈퍼주니어는 “우리 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인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가수 장기하는 “EBS 헬로우 쿠키에 뽑혀서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소개할 기회가 있었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도 많은 음악인들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또 김덕수 전통공연 공연자는 “한 나라의 문화가 한 나라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첨단 뿐 아니라 전통 예술문화 원형의 콘텐츠 문화에도 힘쓰길 부탁 드린다”고 전해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센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등 5개 기관이 통합돼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