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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녹색뉴딜과 연계해 고용창출에도 힘쓴다니, 와우, 그거야 바로 그거야"
환경부가 추진하는 '클린 코리아' 홍보대사인 방송인 노홍철이 전한 지난달 25일 경기 안산 시화호 주변에서 열린 '새봄맞이 국토 대청소' 참여 후기가 화제다.113일 발간한 정책정보지 '위클리 공감'을 통해 노홍철은 녹색뉴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클린 코리아' 운동에 국민적 동참을 호소했다.
노홍철은 이 글에서 "3월 25일 '클린 코리아' 홍보대사 자격으로 대부도 일대에서 벌인 국토 대청소에 참여했다"면서 "1100여명의 시민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실천 서약을 받는 것은 물론, 시화호 주변 쓰레기 수거와 나무 심기 등의 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클린 코리아-그린 스타트'에 동참하실 수 있다"면서 실생활에서 이산화탄소(C02) 줄이는 법을 소개했다.
다음은 노홍철이 열거한 생활 속 CO2 줄이기 방법. △ 여름철에는 섭씨 26-28도로, 겨울에는 섭씨 20도 이하로 실내온도 유지하기 △ 대중교통 이용하기 △ 환경마크가 붙은 제품이나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가전제품 등 친환경 제품 구입하기 △ 물 아끼기 △ 철저한 분리 배출 및 1회용품 사용자제 △ 자동차 공회전 금지, 타이어 공기압 유지, 경제속도 운전 등 올바른 운전습관 △ 나무 심고 가꾸기 등이다.
노홍철은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기는 '쾌적한 도시, 아름다운 농어촌 만들기' '가고픈 산, 걷고 싶은 만들기' '맑은 하천, 깨끗한 바다 만들기'를 기본과제로 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범국민적 참여 확산, 해양쓰레기의 체계적 처리, 하천이나 하구 등의 묵은 쓰레기 처리, 간벌목 등 부산물 수거 및 자원화를 중점 해결할 예정"이라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이를 녹색뉴딜사업과 연계해 고용창출에 힘쓴다니, 와우, 그거야 바로 그거야"라고 특유의 어법으로 외쳤다. 그는 "묵은 쓰레기 처리를 '녹색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면서 "올해 1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86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2012년까지 1037억원을 들여 총 1만4370명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한다"고 전했다.
노홍철은 "집안 청소 외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주변 정화 활동에 동참하지 못했으나 이번 계기로 주변환경 정화 운동에 앞장 설 계획"이라면서 "희망찬 내일을 향해 외쳐보지 않겠어요? 좋아! 가는 거야!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기"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노홍철은 이 대통령과 공식적(?)으로 '의형제'를 확인한 인연이 있다. 노홍철은 지난 200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 대통령에게 입버릇 때문에 '형님'이라고 불러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노홍철은 그 후 약 1년 반이 지나 2007년 대선후보였던 이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았으며, 이 대통령은 '동생 노홍철에게'라고 서명한 저서 '신화는 없다'를 선물했다.
클린 코리아는 지난 1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 뉴딜사업 추진방안' 36개 사업 가운데 하나다. 중소규모 댐과 1297km의 자전거 길 조성, 재해위험지구 정비와 함께 4대강 살리기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