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1일) 오전 전주 시내 전역에 정체불명의 굉음과 함께 건물 유리창이 흔들리고 자동차 경보기가 작동하는 등 돌발상황이 벌어져 해당지역 주민들이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굉음의 진원지 파악에 나섰지만 가스폭발, 화약·폭약 사용 등 큰 사고가 접수된 내용이 전혀 없어 원인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지진이나 천둥은 전혀 관측되지 않았다"며 "오전에 상층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긴 했지만 보통의 봄 날씨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이 정도의 굉음이 대기중에서 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드는 순간 발생하는 '음속폭음(소닉붐)'으로 추정하고 있기도 하지만 공군 관계자는 "지난 달 31일 발생한 전투기 추락사고로 한국 공군 전투기는 한대도 비행하지 않았다. 전시가 아닌 훈련시에 음속 돌파를 하는 경우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을 쏜다더니 혹시..." 등의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어 북한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 주민들과 네티즌들의 관심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