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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25일 나라사랑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북한인권 외면하고 국민혈세 낭비하는 인권위를 즉각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애국단체총협의회 등 12개 단체가 인권위원장 사퇴와 인권위 축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는 등 보수단체는 인권위 조직구성과 좌성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시해왔다. 이번 회견에서는 '인권위개혁을위한국민연합'을 임시로 결성하고 인권위 해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인권위는 자유민주질서와 시장경제체제를 부정하고 이념적인 잣대로 사회 혼란을 가져온다"며 "인권을 빌미로 불법폭력을 옹호하고 공권력을 유린하는 인권위는 해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경성 나사련 대표는 "인권위는 발족 후 헌법의 자유와 보편적 인권가치를 왜곡한 채 국가정체성을 짓밟았다"며 "사형폐지 권고, 다수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동성애 인정 등 비정상적 소수자 인권만을 중시하는 편파적 활동만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토록 한심한 인권위는 어려운 경제난국 시기에 피같은 국민혈세를 년간 230억원이나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인권위 해체를 요구하며 김정일 포스터 등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행사가 끝난 뒤엔 인권위원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인권위개혁을위한국민연합엔 구국결사대, 나라사랑실천운동, 건국이념보급회, 구국국민연합, 국가사랑모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바른교육어머니회, 북한해방동맹, 올인코리아, 자유민주수호연합, 청년우익호국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