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자신들의 정치 생활 연장을 위해 짓밟은 정치인들은 민주주의 공부부터 다시 해야 한다.”

    양영태 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열린 ‘애국기동단’ 발대식에서 국가 공권력이 땅에 떨어졌음을 개탄하며, 무엇보다 이를 방조한 국회의원들의 책임이 크다고 비난했다. 양영태 부본부장은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 타임즈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애국기동단은 해병대, 특전사 출신 등으로 구성된 보수 우파 세력들의 자위를 위해 결성된 단체다. 이들은 좌파 세력들의 ‘불법 폭력 테러’에 대응하겠다고 이날 출범식에서 밝혔다. 양 부본장은 출범식이 끝나고,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얼마나 국가 공권력이 땅에 떨어졌으면, 시민단체가 이렇게까지 나섰겠느냐”며 공권력이 무너진 현실을 개탄했다.

    그는 용산 사태에 대해 “용산 사태는 경찰이 살인무기를 들고 위협하는 세력에 정당한 공권력을 행사한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시위단체가 폴리스 라인을 넘거나, 화염병과 같은 살상무기를 들고 위협할 때 정당방위로 사살할 수 있다. 정당한 공권력을 행사한 경찰에 표창은 못할망정, 도덕적 책임을 물어 경찰청장을 사퇴시킨 집권 여당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부터 다시 공부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이 김석기 경찰청장을 '도덕적 책임'을 물어 사퇴시켰는데, 그들이 말하는 '도덕'의 정의를 묻고 싶다"며 "그 도덕의 정의가 친북 좌익들의 감정을 건들이지 않는 것이냐"며 비난했다.

    전여옥 의원이 백주 대낮에 민가협 회원에게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서도 “버젓이 국회 의사당 안에서 일어난 일이다. 국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국회의장이나 한나라당, 민주당 어느 당도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못하고 있다. 이건 말도 안된다”며 현실을 개탄했다.

    그는 이러한 공권력을 바로 잡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정신 차리고 일을 해야 한다”며 “자신들의 정치 생활 연장을 위해 공권력을 짓밟는 국회의원들은 민주주의 개념이 없는 것 같다”며 “국회의원들이 철학 교육이랑 정치학 개론부터 다시 공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