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서울 여러 도심에서 벌어진 불법 폭력 시위대의 경찰관 집단폭행 및 강도 행위에 민주당은 아무 말이 없다.
사건이 벌어진 뒤인 8일 민주당은 두 차례 대변인 브리핑을 했지만 이 사건과 관련된 언급은 일체 없었다. 9일 월요일에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마찬가지.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예외없이 비난한 후 미디어 관련법을 논의하기로 한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의 성격, 이메일 논란에 휩싸인 신영철 대법관 비판, 그리고 정부여당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얘기만 했다.
곧바로 마이크를 받은 원혜영 원내대표도 로비 대가로 불법자금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자당 소속 김재윤 의원에 대한 법원의 영장기각만을 언급했다.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전 소속 의원 전원과 한나라당 및 자유선진당 일부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낸 탄원서를 언급하며 서명 의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한 뒤에는 검찰을 향해 비난을 쏟았다.
박주선 최고위원 역시 검찰에 "야당 탄압의 앞잡이 노릇을 하거나 최후의 인권 보루 기관의 직무를 일탈해서 인권 침해의 첨병 노릇을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회의 뒤 노영민 대변인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했지만 그의 브리핑에도 불법 시위대의 경찰관 집단 폭행 및 강도행위는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