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정책홍보 우수사례 보고대회에서 정책홍보 우수기관과 홍보유공자를 표창한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대국민 홍보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수행한 부처와 공직자를 표창함으로써 정책홍보의 중요성을 공직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정책홍보 최우수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정책홍보 우수사례로는 △ 정책입안 단계부터 공감대 홍보 개념을 도입해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효과적으로 홍보한 지식경제부의 '국가에너지기본계획'과 △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취지와 혜택을 효과적으로 알린 보건복지가족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 △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이버커뮤니티와 구전홍보 등 입체적 홍보기법을 활용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내관광활성화' 정책이 선정됐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책홍보 우수공무원들에게 대통령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책 두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김훈의 '자전거 여행2'와 토머스 프리드먼의 '코드그린-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로 결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책을 선물하는 것은 국민과의 소통에 힘쓴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심기일전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사가독서(賜暇讀書)'의 의미를 살려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사가독서'는 조선 세종때부터 인재 양성을 위해 공직자들에게 1년 정도 휴가를 줘 독서를 하게 하던 제도로 신숙주 성삼문 박팽년 서거정 이황 이이 유성룡 등 쟁쟁한 인재들이 사가독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