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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고 제정구 의원 10주년 추모식에 참석, 두달만에 공개행사에 모습을 나타낸다.
손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7일 정치컨설팅업체 폴컴의 윤경주 대표의 빈소를 찾으러 잠시 상경한 것을 제외하고는 강원도 춘천에서 수개월째 칩거 중이다.
그는 춘천의 한 농가에서 오리와 닭 사육을 하면서 `새로운 진보'를 화두로 향후 행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설 연휴 때 방문한 일부 당 인사들에게 "아직 때가 아니다"면서 4월 재선거 불출마 입장을 전한 상태다.
대표 직에서 물러난 뒤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온 손 전 대표가 이날 추모식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설로 인한 당내 논란 등 정국 현안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마포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리는 제 의원 추모식에는 민주당 김부겸, 조정식, 백원우 의원과 `통추' 출신인 유인태, 박석무 전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