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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7일 "2월 임시국회에서는 폭력국회를 청산하고 선진국회로 만들기 위한 입법조치를 먼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5역 회의를 주재하고 "한나라당은 입법전쟁이니 뭐니 하면서 다수로 밀어붙일 수 있다는 기색을 보여선 안된다"며 "민주당도 지금 결사반대니 하는 극한투쟁의 모습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국회폭력방지특별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 "폭력국회라는 말만으로 국제적 망신을 시켰는데 이제 법률 명칭까지 폭력으로 해서 국회의 오욕을 남길 것이냐"며 선진당의 제안대로 국회법 등 기존 법률의 개정을 통한 제도적 보완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경제가 굉장히 악화되고 대학생 학자금 대출의 경우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며 "무이자나 최저이자로 하고, 상환시 거치기간, 이행기간은 장기로 해서 부담을 줄여주는 획기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