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선수 서장훈(35, 전자랜드)과 KBS 아나운서 오정연(26)이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계 대표 노총각 서장훈과 오정연은 김남일-김보민 커플에 이은 또 한 쌍의 스포츠 스타-아나운서 커플로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오정연이 진행하던 KBS 1TV '비바점프볼'이라는 농구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이 프로그램에 초대스타로 출연한 서장훈을 오정연이 인터뷰 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것.

    방송 출연으로 안면을 튼 두 사람은 이로부터 2개월 정도 후 서장훈이 친구를 만나러간 자리에 오정연이 동석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만나게 됐고 이후 연락을 계속하면서 8개월간 사랑의 감정을 쌓아왔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KBS 내부에서도 최근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오정연은 지난해 연말 최측근에게만 "서장훈과 결혼 전제로 열애 중이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연예계에는 오정연과 스포츠스타와의 열애설이 암암리에 돌았지만 KBS 내부에서 이를 아는 이가 없을 정도로 비밀을 유지했다.

    1983년생인 오정연은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에서 무용을 전공했고 청주MBC를 거쳐 2006년 KBS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KBS 스타 아나운서의 산실인 '도전골든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