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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대북 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이 온라인 주간소식지 '열린북한통신'을 발행한다.
12일 열린북한방송은 소식지 '열린북한통신'을 메일링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간호를 발간하기 앞서 12일 준비호를 내고 본격적인 발행준비에 돌입했다. '열린북한통신'은 정확하고 다양한 북한 내부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이날 "한국 사람들이 북한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북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며 "정부가 대북정책 수립할 때나 시민단체가 북한에 대한 공론을 모을 때 정확한 사실에 입각할 수 있게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북한 변화가 생각보다 빨리 올 가능성이 있는데 북한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대처방안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며 "정확한 북한 정보 전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졌는데 북한을 알리는 매체가 많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며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것과 북한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북한통신의 내용에 관해 하 대표는 "북한 내부소식의 경제나 문화 쪽으로 많이 보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북한 내부 소식을 얻는 것이 쉽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북한 내부에 소식통이 있다"면서도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언급을 피했다.
하 대표는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해 "액티비즘(행동주의)보다 저널리즘으로 갈 것"이라며 "북한 학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내부에서 오는 소식은 가능하면 다양한 루트로 체크해야 한다"며 "그래야 정제된 기사가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열린북한통신는 이날 준비호에서 '북한도 12월 1월 환율폭등' '암달러시장에서의 환율변화로 바라본 북한 경제' '장마당 통제 위해 중국공산품 수입, 평양으로 직송' 등의 기사를 보도했다.
열린북한통신은 매주 1회 발행되고 영어로는 격주 발행될 예정이다. 열린북한통신은 당분간 메일링 서비스로만 제공되나 2월에는 개편하는 열린북한방송 홈페이지(www.nkradio.com)에서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