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이윤지의 미니홈피에 슈퍼주니어 팬 '엘프' 회원들의 응원 글이 쇄도 하고 있다. 

    지난 16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의 새 커플로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이윤지가 최연소 커플(사진)로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이윤지의 미니홈피에는 '엘프' 회원들이 악플을 쏟아냈다.

    특히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있었던 지난 21일부터는 팬들의 질투어린 글이 담긴 악성 댓글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인은 "저 오늘 장가가요"라며 신부 이윤지를 자랑했지만 팬들은 이윤지의 미니홈피에 몰려가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29일 현재 이윤지 미니홈피에는 악플보다 선플이 많다. '엘프' 회원들이 이윤지에게 악플을 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생각이 다른 '엘프' 회원들이 반박하고 있는 것. 그들은 "악플을 남기면 강인 욕 먹이는 거다 그만해라" "가상과 현실 구분 못하는거냐. 제발 개념 좀 챙기자" 등의 글을 남기며 내부에서 일어나는 악플에 맞서고 있다. 또 다른 팬들은 "악플 신경쓰지 마라. 응원하는 팬이 더 많다" "같은 엘프 회원으로 정말 미안하다. 우리가 항상 뒤에서 응원 하겠다" "철없는 팬의 악플 정말 미안하다. 우결 최고의 커플이 되어 달라" 등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자신을 '엘프'라고 밝힌 슈퍼주니어의 한 팬은 인터넷 게시판에 "이윤지님과 이윤지님 팬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린 팬들이 감정 조절을 못해 차마 담을 수 없는 저속한 글을 보며 부끄러움에 그저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공개적으로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한편 28일 방송된 '우결'에서는 시민의 축복 속에서 가상 결혼식을 올린 강인과 이윤지 커플이 아무 것도 없는 신혼집에 살림을 장만하는 신혼생활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