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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3일 "정권이 바뀌면 경제정책도 바뀌어야 하고 사회 전반의 모든 게 일신돼야 한다"며 "오늘로 법안 점검회의는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무현 정권 때 경제정책도 바뀌고 사회정책도 바뀌고 심지어 사람도 바뀌었다. 그렇게 하고 5년 뒤 국민 심판을 받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국민 심판을 받아 대승했다. 그렇다면 경제를 비롯해 모든 사회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승낙없이는 한발자국도 못나가고, 어떤 법안도 처리 못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미 FTA로 사회적 갈등이 계속된다"고 우려하며 "FTA는 어떤 식으로든 연말에 풀어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나 그는 "FTA 이행법안은 미국에 맞춰 처리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넘어온 법안이 많지만 약속대로 미국 비준에 맞춰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막무가내 떼쓰기는 이제 받아들일 시간도, 여유도 없다"며 "오늘 각 위원회 법안 상정을 시도해 줄 것을 위원장들에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로 법안 점검회의는 완료하고 야당과 협의 절차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