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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서 그들의 이념을 비교해 보면 매우 재미있는 ‘이념지표’ 지도가 그려진다.
차 대변인의 이념적 스펙트럼은 가장 넓고 진폭이 심하여 한마디로 포플리즘적 기회주의적 ‘좌우오락가락형’ 이라고 할 수 있다. 선진당 박 대변인은 한곳, 한점에 방점이 선명하게 찍혀있고 이념적 논리가 정연한 ‘선명보수형’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 최 대변인은 그의 전력처럼 확실한 붉은지도속에 이념적 좌표가 그려져 있고 그가 찍은 이념적 방점은 ‘새빨간친북좌파형’이라고 할 수 있다.
한나라당 차 대변인은 정치적 제스처를 많이 사용하는 도중에 자기의 이념적 스펙트럼을 자연히 노출시키곤 했다. 예컨대 차 대변인은 경찰이 간첩 복역자인 성공회대 교수 신영복 작품인 ‘처음처럼’이란 서각을 지구대에 걸려고 하다가 지휘부의 현명한 지휘 판단으로 이를 취소시킨 사건을 가리켜 ‘과잉 충성’ 이라면서 공권력인 경찰을 비난하는 해괴한 논평을 낸 바 있다. 또 광우병 난동 촛불 시위에 참가했던 비인간적이고 야비한 유모차 부대 관련 혐의를 경찰이 조사하는 것도 과잉충성이라면서 경찰을 민주당, 민노당처럼 터무니없이 맹비난 했었다.
반면에 야당인 선진당 박 대변인은 통일부 국감에서 김하중 통일부 장관을 향해 “햇볕 정책의 햇볕 전도사가 통일부 장관으로 올수 있느냐”고 다그쳐 묻고 이어 “(이런 행위는)영혼을 판 것이 아니냐”면서 김 장관의 과거 배경을 신랄하게 비판했었다. 박 대변인은 근자에 ‘6자회담의 훼방꾼은 바로 북한 아닌가?’ 라는 논평을 내고 “북한이 벼랑 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출구는 핵 폐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고 6자 회담 합의를 존중하고 따르는 길뿐이다”고 북한의 눈치를 슬슬 보는 차 대변인이나 북한을 신주(?)처럼 염두에 두고 친북 논평을 즐겨하는 최 대변인과는 전혀 다른 선명한 대한민국 보수이념의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이 민주당을 대놓고 DJ와 함께 북한 인권 탄압 공범자들이라 논평한 것은 박 대변인의 이념적 선명성을 백일하에 노정시킨 압권(壓卷)이라 아니할 수 없다.
최 대변인은 한마디로 골수 친북 좌파성 논평을 밥먹듯이 하는 붉은 이념의 스펙트럼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친북좌익성향의 전형이다. 최 대변인은 애국 단체와 매국 단체도 구별 못하는 아주 해괴 망측한 반역적 사고방식 소유자다. 최 대변인은 북한에 삐라를 살포했던 애국 단체인 보수단체를 가리켜 매국 단체라고 공개 비판한 사람이다. 최 대변인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탈북한 뒤) 남쪽에서 따뜻하게 맞아준 분들이지만, 국익을 해치고 국민정서와 정반대에서 이런 황당한 행위(북에 삐라 뿌리는 행위)를 계속하는 한 국민은 이를 버릴 것이다”는 친북좌파적 반역기 어린 논평을 서슴없이 낸 사람이다.
결국 한나라당 차 대변인은 ‘북한 눈치보기와 좌파 눈치보기’를 염두에 둔 기회주의적 회색이념형이고, 선진당 박 대변인은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정형적인 이념형’이며 민주당 최 대변인은 ‘친북적색좌익 이념형’으로 결론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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