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겸 공연 제작자 송승환이 26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사진)해 가수 박진영과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승환은 이날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가 연습생 시절에 내개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연 뒤, "당시 그의 얼굴을 보면서 가수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고, 연세대를 다닌다는 말에 '공부해라'라고 타일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 때 박진영을 잡았더라면 내가 돈을 좀 더 빨리 벌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해 주위로부터 폭소를 자아냈다.

    '미국 브로드웨이를 뛰어 넘고 싶다'는 고민을 갖고 무릎팍도사를 찾은 송승환은 박진영과의 에피소드 외에도 꿈을 향해 달려왔던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거침없는 입담으로 들려줬다. 소년가장으로서 힘들게 지냈던 어린 시절, 배우와 DJ 활동 등으로 화려했던 전성기를 거쳐 뮤지컬 제작의 꿈을 안고 아내와 함께 거의 빈털털이로 미국으로 건너간 사연과 녹록지 않았던 유학 시절 얘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