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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수리고)가 갈라쇼에서 환상의 연기를 펼쳐 또다시 중국팬을 매료시켰다.
9일 오후 중구 북경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갈라쇼 무대에 선 김연아는 '온리 호프(Only Hope)'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지난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선보인 하늘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고난이도 스핀연기와 흠잡을 데 없는 점프, 부드러운 미소로 기량을 뽐냈다.
이날 팬들의 앵콜 요청에 김연아는 정규 갈라쇼 이외에 1분 30초 동안 '죽음의 무도' 스텝 연기와 스핀을 선보여 갈라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연아는 "한국분들이 너무 많이 와 주셔서 많이 힘이 났고 또 한국에서 경기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 2008 여자 싱글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정상에 오르며 그랑프리대회 5연속 우승을 거머쥔 김연아는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 오는 12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준비한다.





